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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불린 내 돈, 세금이 반? '금융소득 종합과세' 탈출구는 있다

by 카말 블루 2025. 12. 12.

금융소득 종합과세 사진

 

안녕하세요. 금융과 투자의 본질을 꿰뚫어 드리는 여러분의 경제 파트너입니다.

혹시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어? 내가 왜 세금을 더 내야 하지?"라며 당황하신 적 없으신가요? 열심히 아껴서 예금 넣고, 주식 배당금 좀 받기 시작했는데 국세청에서 날아온 고지서는 충격 그 자체였을 겁니다. 바로 '금융소득 종합과세' 때문입니다.

이자와 배당 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을 넘는 순간, 여러분의 소득은 다른 소득(근로, 사업 등)과 합산되어 최고 45%(지방세 포함 49.5%)의 살인적인 세율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료 폭탄은 덤이고요. 2025년 말인 지금, 금리는 여전히 무시 못 할 수준이고 배당주 투자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즉, 누구나 이 '세금의 덫'에 걸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걱정 마십시오.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이고 수익을 온전히 지키는 '분리과세 방어막'은 분명 존재합니다. 오늘은 고액 자산가들이 알음알음 실천하고 있는 3가지 핵심 분리과세 전략을 아주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ISA 계좌의 마법

1. 만능 통장 'ISA', 단순 절세가 아니라 '분리과세'의 핵심이다

아직도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단순히 '비과세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 받는 통장' 정도로만 알고 계신가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해야 하는 분들에게 ISA는 선택이 아닌 생존 도구입니다.

ISA의 진정한 위력은 비과세 한도를 초과한 수익에 대해 9.9%로 분리과세를 적용한다는 점입니다. 일반 계좌에서 투자했다면 15.4%를 떼고, 2천만 원이 넘으면 종합과세로 넘어가 최대 49.5%까지 뜯길 수 있는 돈을, ISA 안에서는 무조건 9.9%로 종결시킵니다.

💡 핵심 포인트
ISA 계좌에서 발생한 1,000만 원, 2,000만 원의 수익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계산 시 합산되지 않습니다.' 즉, ISA 수익은 아예 없는 셈 치고 다른 소득만 계산하면 되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습니다.

2024년 세법 개정 논의 이후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가 확대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이체 시 추가 세액공제 혜택까지 있으니, 3년 단위로 계좌를 풍차 돌리기 하듯 운영하여 목돈을 분리과세로 묶어두는 전략이 필수입니다.

 

2. 공모 리츠(REITs)와 인프라 펀드: 월세 받으며 세금도 막는다

은퇴 후 현금 흐름을 위해 배당주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배당 소득세입니다. 특히 해외 주식이나 일반 국내 주식은 배당금이 그대로 금융소득에 잡힙니다. 이때 대안이 되는 것이 바로 '공모 리츠 및 부동산 펀드'입니다.

정부는 부동산 간접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특정 요건을 갖춘 공모 리츠나 인프라 펀드에 대해 투자 원금 5,000만 원까지 발생한 배당소득을 9.9%로 분리과세 해주는 혜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조특법 제87조의 6, 일몰 기한 연장 여부 체크 필수).

구분 일반 주식 배당 분리과세 적용 리츠
세율 15.4% (종합과세 합산) 15.4% or 9.9% (분리과세)
금융소득 합산 포함 (위험) 제외 (안전)

특히 '맥쿼리인프라' 같은 인프라 펀드는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분리과세 상품입니다. 2025년 현재, 고금리 기조가 한풀 꺾이며 리츠의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내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이러한 분리과세형 상품으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금융소득 2,000만 원 라인을 방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명의 분산: 10년 주기 '부부 증여'의 마법

금융 상품만으로 해결이 안 될 만큼 자산 규모가 크다면, 이제는 '명의'를 건드려야 합니다. 대한민국 세법상 부부간 증여는 10년 합산 6억 원까지 증여세가 0원입니다.

예를 들어, 남편 명의의 예금 10억 원에서 나오는 이자가 연 3,500만 원(금리 3.5% 가정)이라면 무조건 종합과세 대상자가 됩니다. 하지만 이 중 6억 원을 아내에게 증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 남편 자산: 4억 원 → 이자 소득 1,400만 원 (2,000만 원 미만)
  • 아내 자산: 6억 원 → 이자 소득 2,100만 원 (2,000만 원 초과 시 약간의 세금 발생 가능성 있음)

위 예시에서 단순히 반반 나누는 것보다, 각각 2,000만 원 미만이 되도록 정밀하게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산을 나누면 소득세 누진세율을 피할 수 있고, 추후 상속세 재원 마련 측면에서도 미리 자산을 분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2025년 부동산 및 자산 가치 변동성을 고려할 때, 현금성 자산의 명의 분산은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할 최고의 절세 테크닉입니다.

 


마치며: 세금은 '수익률의 적'이 아니라 '관리의 대상'입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된다는 것은 분명 축하받을 일입니다. 그만큼 자산을 잘 불리셨다는 증거니까요. 하지만 번 돈을 지키지 못하면 부자가 아닙니다.

오늘 말씀드린 ISA 계좌 활용, 분리과세 리츠/펀드 투자, 그리고 부부 증여를 통한 명의 분산. 이 3가지만 적절히 믹스(Mix)해도 연간 수백만 원 이상의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세금으로 나갈 돈이 내 통장에 남아 재투자되는 '복리의 마법'을 놓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와 현명한 절세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본 콘텐츠는 2025년 12월 12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