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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프로메테우스' 6.6GW 원전 계약, SMR 상용화와 빅테크 에너지 전쟁

by 카말 블루 2026. 1. 10.

메타 프로메테우스 사진

 

 

핵심 요약 (Key Highlights)

  • 메타의 승부수: 2026년 가동될 1GW급 '프로메테우스' AI 슈퍼클러스터를 위해 6.6GW의 원자력 전력 확보
  • SMR 상용화: 오클로(Oklo)와 테라파워(TerraPower)를 통해 2030~2032년 내 SMR 실전 배치 가시화
  • 다음 주자: 오라클(Oracle)과 애플(Apple)이 1~2GW 규모의 독자 SMR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 농후

2026년 새해 초반부터 빅테크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메타(Meta)는 지난 1월 9일, 비스트라(Vistra), 테라파워(TerraPower), 오클로(Oklo)와 함께 총 6.6GW에 달하는 기념비적인 원자력 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인류 역사상 단일 기업이 확보한 최대 규모의 원자력 전력 구매 계약(PPA) 중 하나입니다.

1. 프로메테우스 AI 슈퍼클러스터: 왜 원자력인가?

마크 저커버그가 명명한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는 차세대 LLM인 Llama 5와 초거대 AI 모델의 추론(Inference)을 담당할 메타의 핵심 인프라입니다. 오하이오주 뉴알바니에 건설 중인 이 시설은 단일 데이터센터로서는 이례적인 1GW의 전력을 소모합니다.

태양광과 풍력 같은 신재생 에너지는 '간헐성'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24시간 멈추지 않는 AI 연산을 위해서는 기저 부하(Baseload)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원자력이 필수적입니다. 메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Vistra)과 차세대 SMR 도입(TerraPower, Oklo)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프로메테우스 AI 슈퍼클러스터 사진

2. SMR 사업 가시화: 꿈에서 현실로

이번 메타의 투자는 지지부진하던 SMR(소형 모듈형 원자로)의 상용화 시계바늘을 대폭 앞당겼습니다. 업계에서는 메타의 자금 수혈로 인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분석합니다.

  • 금융 조달의 확신: 메타라는 거대 구매자(Off-taker)가 확보됨에 따라, SMR 스타트업들이 은행 및 투자자로부터 대규모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 규제 샌드박스 가동: 오하이오주와 연방 정부는 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SMR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패스트 트랙'을 도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 공급망 표준화: 테라파워의 나트륨(Natrium) 원자로와 오클로의 오로라(Aurora) 모델이 표준화된 제조 공정에 진입하게 됩니다.

메타의 에너지 파트너십 상세 구조

파트너사 규모/방식 목표 시점
비스트라 (Vistra) 2.1GW (기존 원전 PPA + 업그레이드) 2030년 이전
테라파워 (TerraPower) 2.8GW (나트륨 원자로 8기 권리) 2032~2035년
오클로 (Oklo) 1.2GW (오하이오 파이크 카운티 캠퍼스) 2030년 가동

SMR 사업 가시화 사진

3. 다음 하이퍼스케일러의 SMR 계약은 어디?

구글(Kairos Power), 아마존(X-energy), 마이크로소프트(Constellation)에 이어 메타까지 참전하면서 이제 시선은 오라클(Oracle)애플(Apple)로 향하고 있습니다.

예측 1: 오라클(Oracle)의 3GW 메가 딜

래리 엘리슨 회장은 이미 2024년부터 "3개의 SMR 설계를 완료했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2026년 상반기 중 오라클은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 또는 BWX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최소 1.5GW에서 최대 3GW 규모의 전용 원전 단지 건설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예측 2: 애플(Apple)의 공급망 탄소중립 원전

애플은 자사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급망(Supply Chain)의 24/7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합니다. 애플은 직접 원전을 소유하기보다는 유럽이나 아시아 지역의 SMR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 방식으로 참여하여 약 500MW~1GW급 전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4. 투자자 관점에서의 인사이트

이번 메타의 발표로 인해 원자력 섹터는 단순 테마주를 넘어 'AI 인프라의 필수 소비재'로 격상되었습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전력 생산자(Utilities)뿐만 아니라, 원자료 연료(HALEU) 공급망과 원전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들입니다.

2026년은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이 일본 전체 전력 소비량을 넘어서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이 거대한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원자력이라는 사실이 메타의 6.6GW 계약으로 증명되었습니다.

결론: 에너지 독립이 곧 AI 경쟁력이다

메타의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는 빅테크 기업들이 더 이상 전력망(Grid)의 수동적 소비자에 머물지 않겠다는 신호탄입니다. SMR은 2030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갈 것이며, 이는 제2의 원자력 르네상스를 의미합니다. 투자자라면 Vistra(VST), Oklo(OKLO),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 그리고 원자력 ETF 등에 대한 장기적인 관심을 유지해야 할 시점입니다.


[투자 정보 면책 조항 - 본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